임종식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는 10일 "자녀 양육 환경 변화와 맞벌이 가정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초등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라며, 자신의 5호번째 공약을 내놓았다.
이날 임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초등학교 입학 후 하교 시간이 빨라지면서 발생하는 '초등 돌봄 공백' 문제로 학부모들이 일과 육아를 함께 하기 어렵고 출산 후 경력이 단절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 "부모가 아이 걱정 없이 직장에서 일 할 수 있는 빈틈없는 경북형 '온(溫) 돌봄 체제'를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맞벌이·저소득층·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한 맞춤형 돌봄 지원으로 아이가 행복하고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복지 실현이 돌봄교실 운영 목적이다.
현재 경북교육청에서는 오후 돌봄 및 방과 후 학교 연계형 돌봄교실 운영 지원, 돌봄교실 시설 확충 및 노후 환경 개선, 마을 밀착형 지역특화 '굿센스' 사업 추진, 온종일 돌봄 기관 연계 협력 강화, 방과 후 학교·돌봄 통합프로그램 시범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이에 더해 거점돌봄센터 시범 운영, 마을 자원을 연계한 온마을 돌봄사업을 도입하겠다는 것.
거점돌봄센터란 공적 돌봄의 확대를 위해 유휴 교실을 활용해 돌봄센터를 구축하고 중심학교 및 인근 몇 개의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저녁 8시까지 양질의 돌봄서비스와 특화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연장 운영하는 형태를 말한다.
임종식 후보는 "거점돌봄센터 운영으로 단위 학교 중심의 돌봄교실 운영의 부담은 줄여주고,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돌봄 시간을 연장하고 양질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임종식 예비후보는 마을자원을 연계한 온마을 돌봄 체제 구축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교육청에서는 경주·안동·상주·의성·예천 등 5개 시·군에서 경북미래교육지구 운영 사업의 하나로 마을학교를 운영 중이다.
임종식 예비후보는 이러한 마을학교 돌봄교실 방식을 타 시·군에도 확대하면 돌봄 공백을 일부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종식 예비후보는 "초등돌봄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초등돌봄전담사들의 근무 여건 개선 및 복지 확대, 교사 돌봄업무 배제 등 현장의 요구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면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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