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확신합니다”
대여섯 건의 질문이 쏟아졌음에도 신 부회장은 입을 굳게 다물다가 일본 유니클로사 회장과 일본 언론과의 긴 인터뷰가 끝나자 그의 입도 열렸다. 공식 행사 자리에서 ‘주빈’ 자리를 합작법인 경영진에게 양보한 셈이다.
그는 유니클로 브랜드에 대해 “평소 많이 입어봤고, 애들도 좋아한다. 한국서 2백개 매장 정도는 충분히 가져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유니클로를 통해 롯데마트의 패션부분을 강화하고 거리 점포도 열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또 지난 3월 문을 연 명품관 애비뉴엘의 성적에 대해 “목표대비 90%의 매출을 달성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다”며 “단 손님들이 쉽게 어프로치할 수 없도록, 벽이 너무 많이 처져 있어 아쉽다”고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세븐일레븐이나 크리스피크림도넛의 성적에 대해서도 그는 “편의점의 최근 실적이 다소 저조하지만 업계내 1등 업체로 키울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크리스피 크림 도넛 매장도 하루 1천만원 정도 매출을 올릴 정도로 반응이 좋아 5년 안에 매장을 25개까지 늘릴 생각이다”고 말해 아직 평가가 이르다는 소신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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