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약일은 하루 전인 20일이었다. 선수측과 구단이 만나 1년만의 복귀에 합의했다.
관심이 쏠린 연봉은 총액 7억 원(연봉 4억 5000만 원, 옵션 2억 5000만 원)이었다. 여자부 샐러리캡 한도 내 최대 금액이었다. 김연경은 2년 전 흥국생명 입단 당시 비교적 적은 금액만을 받고 뛰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흥국생명과 김연경이 다시 손을 잡기까지 걸린 시간은 1년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둔 시점, 김연경은 흥국생명에 입단해 국내 무대에서 활약했다.
활약 기간은 단 한 시즌이었다. 이후 중국 무대로 떠났던 김연경은 다시 흥국생명으로 돌아오게 됐다.
김연경은 구단을 통해 "삼산체육관에서 핑크색 유니폼을 입고 국내 팬을 만나게 돼 기쁘다. 코로나19로 인해 팬들과 만남이 어려워 아쉬웠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 기대된다"고 말했다.
돌아오기까지 단 1년의 시간이 걸렸지만 팀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오랜기간 팀을 이끌던 박미희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놨고 권순천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팀 전력을 책임지던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도 없다. 리빌딩을 단행 중인 흥국생명에서 돌아온 배구 여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