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주요 판매품목은 애호박, 토마토, 풋고추, 시금치, 메론, 애플수박 등 제철 농산물 10개로 구매는 현금 및 포항사랑상품권으로 가능하다.
상품별 소포장 및 꾸러미 상품을 구성해 시중가격보다 약 20~30% 저렴한 제품별 2000원, 3000원, 5000원, 1만 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이날 직매장에 방문한 이강덕 시장은 “이번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개장을 통해 지역 농가를 격려함과 동시에 다양한 농산물에 대한 판로 개척과 매출 증대를 동시에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로컬푸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성득 연일읍 중명작목반 이장은 “시청사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수농산물의 생산과 상품화에 주력해 로컬푸드 직매장이 활성활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내년도 2호점 개설과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위한 국비공모사업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 및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농산물의 다양한 판로 개척을 위해 그동안 포항마켓 할인행사와 포항사랑카드와의 연계시스템 구축, CU리테일 간편식(시금치 유부초밥) 개발, 지역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및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판매 촉진, 영일만친구 사랑장터 운영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200%를 달성하는 등 지역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제고하고 농업·농촌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 세외수입 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
포항시는 경북도 주관으로 개최된 ‘2022년 세외수입 및 체납세 분야 우수사례 발표대회’ 세외수입 부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시·군에서 제출된 우수사례 23건 중 사전심사를 거쳐 선정된 시·군(세외수입 5건, 체납분야 5건)을 대상으로 개최한 이번 대회에서 각 분야별 최우수상을 수상한 자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 경북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김영태 재산관리팀장은 세외수입 발표대회에서 받은 최우수상금을 지역인재 육성과 포항교육 발전을 위해 포항시장학회 기탁하며 “적은 금액이지만 장학금이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지역인재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시가 발표한 우수사례는 전국최초 ‘선하지(線下地) 구분지상권 조사를 통한 세외수입 증대방안’으로 지난 2019년도부터 공유재산 3만3000필지 실태조사를 통해 시유지에 설치된 한국전력공사 소유 송전철탑과 선하지 무단사용에 대해 변상금 부과 및 손실보상으로 향후 지속적인 세입을 확보할 근거를 마련했으며 손실보상을 받을 경우 100억 원 이상 세입이 확보될 전망이다.
이강덕 시장은 “시가 세입증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성과를 이뤄낸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례를 개발해 시의 재정을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해수욕장 6곳 정식 개장…오는 9일부터 8월 21일까지 44일간
포항시는 영일대, 도구, 구룡포, 칠포, 월포, 화진 등 지역 내 해수욕장 6곳이 오는 9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개장기간은 8월 21일까지 44일간이며, 입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해제된 만큼 해수욕장 개장과 함께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해변에 활기를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시는 지난달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해양경찰서, 포항남북부경찰서·소방서 외 유관기관, 해수욕장 대표자 등과 협의회를 열어 해수욕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마스크 착용 완화 등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이용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포항시 해수욕장에서는 다양한 행사들을 만날 수 있다. 월포해수욕장에서는 전통어법인 후릿그물을 이용해 맨손으로 고기잡이를 경험할 수 있는 ‘후릿그물체험행사’가 주말마다 개최된다.
1750m 길이, 40만6613.4㎡의 면적으로 동해안에서 가장 넓은 백사장을 갖춘 영일대해수욕장에는 ‘샌드페스티벌’이 열려 모래로 만든 30여 개 이상의 작품들이 여름철 시민과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전시된 모래작품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기술로 만들어져 오랜 기간동안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래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무형 해양산업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방역 지침이 완화됐으나, 화장실 등 많은 사람들이 출입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란다”며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포항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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