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은 8월 19일까지를 폭염 대비 특별 단속기간으로 지정해 고용노동부와 함께 열사병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폭염 위험상황에 대한 특별신고를 받아 열사병 예방조치 소홀 사업장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한다.
폭염 위기 경보가 지난해보다 18일이나 일찍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되고, 7월 1일 이후 체감온도 33℃ 이상의 무더위 시간대(14~17시)에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등 일터에서의 열사병 의심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서다.
안전보건공단은 7월 27일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적으로 사업장의 폭염 대비 현황을 살피는 등 현장을 집중 점검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옥외작업으로 폭염에 취약한 건설현장 등의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준수 여부를 중점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추락·끼임 등 현장의 주요 사망사고 위험요인도 함께 점검했다.
한편, 최근 5년간(2016~2021년) 여름철(6~8월) 온열질환 재해자는 182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만 29명에 달하고 있어 폭염이 노동자의 건강과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사망자 다수는 건설업에서 발생(69.0%)하고 있으나 제조업, 운수·창고·통신업, 폐기물처리업, 임업, 음식 배달업 등 건설업 외 업종에서도 사망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이날 안전보건공단 본부가 있는 울산시 건설현장을 점검한 안종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건설현장의 열사병 예방수칙 준수 여부 및 휴게시설 등 폭염 대응 시설을 일일이 확인한 후 현장 관계자에게 “올해는 어느 때보다 폭염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터에서의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 보호를 위한사업주와 근로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면서 “무더위 시간대 옥외작업을 피하고 적절한 휴식과 보냉장비 지급 등으로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계보건기구 산업보건 분야 초청연수 성료
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 이사장 안종주)이 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의 산업보건수준 향상을 위해 실시한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초청연수는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열린 것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몽골, 라오스 등 6개국 정부부처 산업보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공단은 2008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산업보건협력센터로 지정돼 아시아 지역 산업보건수준 향상을 위한 초청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사무소에서 ‘석면 분석’ 등 연수 주제와 참여자 선발을 담당했으며, 공단은 연수과정개발과 운영을 담당했다. 공단은 주요 과정으로 ‘석면관리방법 및 공기 중 석면분석’, ‘작업환경 측정 관련 규정’, ‘유기·금속 분석 실무’ 등을 마련하고 연수를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연수과정을 통해 한국의 산업보건 발전 경험과 노하우 등을 전수 받았으며, 향후 지속적인 연수 참여를 희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안전보건공단 송병춘 경영이사는 “인력교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의 안전보건 수준향상은 우리나라의 산재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앞으로도 아시아 안전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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