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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의 댄스 트로트 가수 박시연이 요즘 성인가요계와 대중가요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댄스와 트로트의 특징을 결합시킨 댄스 트로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박시연은 모델 출신답게 빼어난 몸매와 파워풀한 안무로 데뷔 6개월여 만에 올해 최고의 신인 트로트 가수로 급부상했다.
“원래는 정통 트로트로 데뷔하려 했는데 프로듀서 분이 제 섹시함을 살리기 위해 댄스와 트로트를 결합한 곡을 주셔서 새로운 개념의 댄스 트로트 가수가 됐어요. 데뷔곡 ‘댄스 투나잇’은 트로트라 하기엔 너무 댄스 음악 같고 댄스 음악이라기엔 트로트의 냄새가 나는 노래입니다.”
박시연은 모델라인 출신의 모델이다. CF 모델로 시작해 다양한 영역에서 모델로 활동해온 그는 고 장진영이 속옷 브랜드 CF 모델로 활동할 당시 2년가량 고인의 바디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중훈 선배님이 출연하는 맥주 CF에서 공주 의상의 취객 여성으로 모델 데뷔를 했어요. 그렇게 모델 활동이 제 현실이 됐지만 꿈은 늘 가수였어요. 트로트 마니아인 아버지 때문에 다섯 살 때부터 혼자 트로트를 흥얼거리고 다녔을 정도로 트로트를 좋아했거든요. 결국 2007년에 모델 활동을 중단하고 가수 데뷔 준비에 들어갔죠.”
댄스 트로트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은 고난의 연속이었다. 몇몇 연예기획사를 거치며 데뷔를 준비했지만 아쉽게 무산이 됐고 지난해 지금 회사를 만나면서 비로소 데뷔가 이뤄졌다.
“사실 제가 댄스하곤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안무 연습이 가장 힘들었어요. 정말 데뷔 준비하면서 안무 때문에 고생 많았고 지금도 가장 큰 숙제예요. 그렇지만 계속 레슨 받고 연습에도 매진해서 최고의 안무를 보여주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안무 연습만큼 신경 쓰는 부분은 체력을 키우는 일이다. 매일 2~3시간 운동을 하며 체력을 쌓고 있다는 박시연에겐 안타까운 사연이 숨겨져 있다.
“어렸을 때 심장 질환을 앓아서 호흡에 어려움이 있어요. 가수에겐 호흡이 가장 중요해서 호흡이 원활하지 않으면 가수 활동이 불가능하거든요. 게다가 저는 안무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호흡 때문에 무대에서 힘들 때가 종종 있어요. 열심히 운동해서 체력을 키우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오랫동안 꿈꿔왔던 가수의 꿈을 이룬 만큼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 싶어요.”
글=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사진=전영기 기자 yk000@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