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으로 현장복구 총력
의왕시 소재 시티병원 장례식장은 8일 폭우로 지하층 전체가 침수되고 물살에 쓸려 내려온 토사와 잔해물로 쑥대밭이 됐다. 복구할 엄두조차 나지 않던 이곳에 도움의 손길이 하나 둘 손을 내밀었다. 의왕시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관내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현장정리에 나선 것이다.
이날 현장복구 작업에는 의왕시 자원봉사센터, 의왕시 농협 함께나눔봉사단, 바르게살기운동 의왕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의왕시지회,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의왕시지회, 의왕시 학원연합회 등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복구작업에 속도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흙과 잔해물을 자루에 담아 옮기고,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직접 물을 퍼나르는 등 곳곳에서 수해복구에 힘을 기울였으며, 힘든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봉사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복구현장을 찾은 김성제 시장은 “민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수해복구에 나서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합심하여 빠른 시일 내 수해현장을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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