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낙동강 자전거길, 두 바퀴로 달려봐요”
- 낙동강 자전거길 따라 고령·상주·구미에서 릴레이 행사로 열려
[일요신문] "누구나 쉽게 자전거를 타며 탄소중립 실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됐다."
'2022년 도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이 지난 3일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안동에서 힘찬 출발을 알렸다.
탄소중립시대, 일상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 문화 정착을 위해 추진된 이 행사는 안동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 고령 대가야 문화누리, 15일 상주 북천시민공원, 29일 구미 동락공원에서 릴레이 행사로 열린다.
낙동강 국토종주 자전거 길을 따라 매년 열리는 경북을 대표하는 자전거 축제다.
이번 안동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정상적으로 열려 더욱 뜻 깊고 반가운 자리가 됐다.
도에 따르면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행사에는 이철우 지사, 권기창 안동시장, 김형동 국회의원, 김대일, 권광택, 김대진 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
가족단위의 시민들과 도내 자전거 동호회원 등 1000여명도 직접 자전거를 가지고 참여했다.
개막 행사는 이철우 지사의 힘찬 발구름을 시작으로 자전거 발전기를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탄소배출 절감과 에너지 절약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가자 모두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생활 속 자전거 타기에 적극 동참할 것도 한 마음으로 다짐했다.
이어 행복댄스로 준비운동을 마친 후 진행자의 출발 신호와 함께 아름답고 수려한 낙동강을 따라 조성된 안동 낙동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10㎞를 힘차게 달리며, 신선한 가을정취를 만끽했다.
자전거 라이딩을 마친 많은 시민들은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자전거의 매력에 흠뻑 빠지며 주말을 맞아 진정한 힐링과 행복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특별한 시간을 전달하고자 자전거 안전문화 캠페인, 축하공연, 경품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한편 도내 23개 시군의 자전거도로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443개 노선, 총 연장 2350㎞로, 자전거도로 노선 및 연장 기준 전국에서 두 번째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행사가 열리는 낙동강 자전거길(안동~상주~구미~고령)을 비롯해 새재 자전거길(충주~상주), 동해안 자전거길(영덕~울진) 등 지역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토종주 자전거길도 3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가까운 거리부터 자전거를 이용하는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도민 모두가 탄소중립 해결사가 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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