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걸그룹 메이퀸. 왼쪽부터 미소, 주아, 해나, 이연주. |
“요즘 활동하는 걸그룹의 트렌드는 큐티 섹시지만 우리는 ‘에너제틱’을 표방하고 있어요. 오죽하면 별명이 ‘세계 3차 대전’일 정도예요. 무대에 오르는 당당한 모습이나 무대 위에서의 멋진 안무가 마치 전쟁 나가는 사람 같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죠. 심지어 데뷔 무대에서도차 떨지 않아 두려움이 없다고 ‘용병 퀸’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어요.”
그렇다면 메이퀸이 이처럼 두려움 없이 당찬 걸그룹이 된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그 해답은 조금 판에 박은 정답이지만 ‘무대를 즐기기 때문’이다.
“네 명의 멤버가 모두 가식 없이 솔직담백해요. 그래서 당당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소속사에서도 이런 멤버들의 개성을 살려주기 위해 연습생 시절부터 철저하게 개별 훈련을 시켜줬어요. 멤버들이 호흡을 맞추는 부분을 중시하는 기존 걸그룹의 획일적인 교육방식과 달리 메이퀸은 개별 연습에 더 중점을 둬 개성을 살리는 데 역점을 뒀거든요.”
그만큼 네 명의 멤버가 각기 다른 개성과 색깔을 지니고 있다. 네 명의 멤버들에게 각자의 개성에 대해 물어봤다.
“다재다능한 게 제 개성인 거 같아요. 창작과 배움에 대한 욕구가 큰 편이에요. 소설가를 꿈꾸며 이미 한 편의 소설을 써서 여러 출판사에 보내봤지만 아쉽게도 출간하진 못했어요. 물론 새로운 소설로 다시 도전할 거구요. 그림 그리는 것에도 관심이 크고 작사나 작곡에도 관심이 많아요.”(리드보컬 해나)
“아직까지는 백지 상태라는 게 오히려 제 개성이에요. 노래는 물론 연기에도 자신 있어요. 원래 꿈은 트로트 가수였는데 운이 좋아 걸그룹 멤버가 됐어요. 음악적으로 더 깊이 들어가고 싶은데 아직까진 백지 상태죠. 열심히 배워 작사와 작곡을 모두 하는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어요.”(보컬&랩 주아)
“여성스러운 매력과 남성적인 성격의 조화가 제 개성이에요. 외모도 그렇고 요리 등을 좋아하는 것도 여성스러운데 성격은 굉장히 털털하고 남자 같거든요. 이런 부분이 예능하고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언젠가 예능 MC가 되고 픈 꿈도 있고요.”(보컬 미소)
“제 강점은 연기예요. 무대에서 노래할 때 제 표정만큼은 3집 가수 같다는 얘길 들을 정도예요. 울산이 고향인데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서울에서 자취하며 연예인의 꿈을 키워왔어요. 이제 고 2가 되는 어린 나이지만 확실히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랩 이연주)
글=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사진=전영기 yk00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