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계절 가을 맞아 남성복 매장 늘리면서 남성 고객 모시기에 분주
지난 8월 30일 문을 연 '지모스(GIMO’S)'는 1968년 설립된 이탈리아 고급 캐주얼 브랜드로 가죽 소재 활용 기술력과 독보적 디자인을 강점으로 30대부터 50대 남성을 타겟으로 한다.
원풍물산은 지난 10년간 ‘킨록앤더슨’ 매장에서 '지모스' 일부 라인을 수입해 판매한 결과 국내 남성복 시장에서 충분한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하에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본사와 국내 단독 판권 계약을 맺고 브랜드를 선보였다.
9월 2일 선보인 '가넷옴므(GARNET HOMME)'은 남성복 '리버클래시', '지오송지오'를 전개해온 ‘파스토조’가 새롭게 내놓은 브랜드다. '가넷옴므'의 가넷(GARNET)은 보석 종류 중 하나로 진실한 우정, 영원한 진리 등의 의미를 담고있어 남성들의 보석 같은 진리와 우정을 의미를 모티브로 브랜드명을 정했다.
주 고객층은 20대 중반부터 30대 후반 남성 고객으로 국내 정장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앞세워 30만원대부터 40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의 정장과 코트 상품과 15만원대의 티셔츠와 팬츠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문을 연 '스포티앤리치x하모니(Sporty&Rich x Harmony)'는 스타일리스트 ‘에밀리 오버그’가 만든 '스포티앤리치'와 ‘데이비드 오다이바’가 만든 '하모니'가 협업해서 탄생한 신규 브랜드다. 웰빙(WELL-BEING)과 건강을 뜻하는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탄생한 웰니스(WELLNESS)라는 시즌 테마로 실용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스웨트 셔츠, 조거 팬츠, 후드 집업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9월 7일 오픈한 '스튜디오 톰보이(STUDIO TOMBOY)'는 국내를 대표하는 자유로운 감성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브랜드다. 기존 여성복 '스튜디오’ 브랜드 특유의 오버사이즈 핏을 남성복에 접목시켜 몸에 달라붙는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는 기존 남성복 브랜드와 차별성을 두고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코트, 재킷, 점퍼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
9월 20일에는 '브룩스브라더스(BROOKSBROTHERS)'가 부산본점 4층에 문을 열 예정이며 지난 8월 30일에는 프리미엄 수트 브랜드 '카브리니(Cabrini)’가 광복점 6층에서 고객을 맞이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가을 시즌을 앞두고 백화점이 잇달아 남성복 신규 매장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그만큼 가을 시즌을 시작으로 남성복 소비가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2년간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남성복 구매 고객수를 살펴본 결과 구매 고객 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가을 시즌이 시작되는 9월부터 11월로 연중 전체 구매 고객 수의 30%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11월이 가장 많았으며 10월과 9월이 그 뒤를 이었다. 선선한 가을 바람이 남성들의 소비욕구를 더욱 부추긴다는 정설이 데이터로 뒷받침된 것이다. 이에 업계는 올해 경우 추석도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빨라지고 엔데믹 현상으로 인해 구매 고객이 늘어나는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이준혁 팀장은 "최근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신규 브랜드 출시가 크게 없었지만 엔데믹 이후 살아나는 소비 수요를 잡기 위해 이번 시즌에 신규 브랜드 출시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어 남성복 관련 시장도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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