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5회 5점 빅이닝 물꼬
샌디에이고는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NLCS 2차전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8-5 역전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7번 유격수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팀은 필라델피아였다. 2회초 4점을 뽑아내며 1차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도 곧장 반복했다. 2회말 브랜든 드루리와 조쉬 벨이 백투백 홈런을 선보이며 점수차를 2점으로 좁혔다.
승부가 뒤집어진 것은 5회말, 김하성의 손에서 역전극이 시작됐다. 김하성은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애런 놀라로부터 안타를 뽑아내 1루를 밟았다. 그리샴이 플라이 볼로 1아웃을 적립한 가운데 오스틴 놀라가 형제 투타 대결에서 안타로 승리했다. 단타에 그치는 듯 했으나 김하성은 단숨에 홈으로 내달려 득점을 올렸다.
이후 프로파, 소토의 안타, 그로넨스워스의 사구, 드루리, 벨이 재차 안타를 만들어내며 역전이 됐다. 그 사이 이번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 0점을 기록하던 애런 놀라가 강판됐다. 샌디에이고는 5회에만 5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7회에는 샌디에이고 간판 타자 매니 마차도가 솔로 홈런을 추가, 승기를 굳혔다. 8회 호스킨스에게 홈런을 허용했으나 승부에 영향은 없었다. 9회 등판한 마무리투수 헤이더는 3타자를 상대로 모두 삼진을 잡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의 NLCS 전적은 1-1로 균형을 맞추게 됐다. 3차전은 필라델피아의 홈으로 전장을 옮긴다. 이들은 21일 하루 이동일을 가진 이후 22일 3차전을 치른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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