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영국 워릭대학교와 리버풀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최근 나트륨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소금 섭취량을 15% 정도만 줄이면 심장병과 당뇨병 등을 막을 수 있어 매년 850만 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또 한 해 240억 달러가량의 의료비용을 아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물과 찌개는 적게!
따뜻한 국물을 많이 찾는 계절이 겨울, 하지만 국이나 찌개에도 많은 소금이 들어간다. 찌개와 국물에 소금을 넣어 간을 하는 요리방법을 피하고 식사할 때 소금이나 젓갈, 다진 양념 등을 넣어 먹지 않는 게 좋다. 식탁 위에 있는 소금통도 치운다.
△인스턴트 가공식품을 줄인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트륨 섭취가 많은 원인 중 하나는 바로 인스턴트 가공식품이다. 라면 한 그릇에는 5g의 소금이 들어 있다. 라면으로 한 끼를 먹은 사람은 다른 끼니는 간을 하지 않고 식사해야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에 맞출 수 있다.
다른 가공식품 중에도 맛을 좋게 하고 오랜 저장을 위해 사용하는 첨가물 때문에 화학적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들이 많다.
△저염조리법을 이용한다
요리의 간을 싱겁게 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가능하면 저염조리법을 시도한다. 고등어를 구울 소금 대신 간장소스를 이용하면 소금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갈치조림을 할 때 소금으로 간하는 대신 카레가루를 입혀 구우면 비린 맛도 나지 않고 좋다.
또한 나물을 무칠 때는 소금 대신 콩가루를 사용하거나 계란찜에는 곤약을, 냉이국에는 들깨를 소금 대신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충분히!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들 식품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체내 염분 배출에 도움이 된다. 보통 식사 후에 후식이나 간식을 스낵, 청량음료, 커피보다는 당근, 토마토 등 야채로 바꾼다.
△물도 많이 마신다
물은 하루 8~10컵 정도로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 지나친 염분을 배출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이 바로 충분한 수분섭취다. 물을 섭취할 때는 한 번에 많은 물을 마시기보다는 시간을 나누어서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