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1일 서울 ‘aT센터’에서 발전사간 온실가스 감축과 배출권거래제 선진화 기여방안 등을 모색하고 중장기 에너지 탄소중립 기반마련을 위한 발전업종 온실가스 감축연구회 ‘기후·에너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남동발전이 주최하고 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한 행사로, 발전5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및 민간발전사 등 관계사와 한국에너지공단 등 정부 관계기관, 기후변화·에너지분야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이자 전력경제포럼 회장의 ‘탄소중립과 발전사 역할’에 대한 기조강연이 진행됐고, 에너지경제연구원 임재규 박사의 COP27 협상 결과 및 발전부문 시사점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발전부문 국제탄소시장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방안 패널토론, 환경부 배출권거래제 선진화협의체 회의결과 공유, 이행방안 토론 등도 진행됐다.
남동발전은 온실가스 감축 이외에도 탄소중립 핵심과제 중 하나인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플라스틱제품을 석탄재 20%로 대체 생산하는 기술을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최초로 개발한 바 있다. 특히 EBS ‘펭수’ 캐릭터를 부착한 생활용품을 12월 출시해 Upcycling 제품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는 등 온실가스 감축, 자원 재활용, 탈플라스틱 등에 앞장서고 있다.
김우용 한국남동발전 처장은 “전력산업은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이므로 체계적인 에너지 저탄소화를 위해 국내외 여건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발전업종 간 연대와 협력을 이끌어내 에너지·탄소중립 관련 국정과제 이행에 기여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토안전원-서울과기대와 안전설계시스템 구축 위한 협약
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은 2일 분당발전본부에서 국토안전관리원 및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함께 안전설계시스템(DfS, Design for Safety) 구축과 건설안전혁신을 위한 산학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은 지난달 30일 정부에서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과 연계하여 ‘사전예방형 건설안전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각 사가 기관별 특성에 따라 역량을 결집하고 협업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시행했다.
앞서 3사는 건설현장 중대재해예방을 위한 핵심수단으로 건설공사 설계단계의 위험성평가를 통해 위험요소를 원천제거하는 선진국형 안전설계시스템(DfS, Design for Safety) 구축과 확산이 필수적이라고 인식했다.
남동발전, 국토안전원, 서울과기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전설계 우수사례집(e-book)을 공동 제작해 건설 참여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정례회의 및 세미나·포럼 개최를 통한 다방면의 안전설계시스템(DfS) 확산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국남동발전은 그간 축적한 대규모발전소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설계 사례집 제작을 주관한다. 국토안전관리원은 기술자문 및 DfS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사례집이 건설업계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안전관리종합정보망(CSI)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안전설계 선진제도 및 정책 연구 등을 통해 협약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정부가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발표와 함께 사전예방형 안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만큼 정책에 부응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면서 “이번 협약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국내 건설안전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대한민국이 산업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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