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현안 논의
- 홍준표 시장, '지역주둔 미군기지 이전 사업' 협조 요청
[일요신문]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대구(시장 홍준표)를 찾았다. 지난달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하는 등 도발 수위를 크게 높이면서 한-미 안보관계가 시급한 가운데 적절한 행보로 평가된다.
올해 첫 부임한 골드버그 미대사는 6~7일 대구를 찾아 계명대, 서문시장, 대구시청, 대구쿠팡물류센터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날 골드버그 미대사는 계명대 학생들에게 '한-미 관계' 특강을 했다. 서문시장에서는 상인들이 갓 구워낸 호떡을 사먹으며 시민들과 소탈하게 이야기하기도 했다.
대구시청에서 홍 시장을 만나 지역의 중요 현안을 설명하고 한-미 상호 간 우호협력 관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역주둔 미군기지 이전 사업을 소개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미대사관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주한미국대사의 대구 사랑은 특별하다. 역대 역대 마크 리퍼트 미대사와 해리 해리스 미대사는 대구치맥축제, 삼성라이온즈 시구, 대학생 조정경기, 코로나19 방역에 힘쓴 지역 의료진 격려 등 다양한 행보를 한 바 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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