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옥동굴은 일제강점기 활석, 백옥, 백운석 등을 채굴하던 길이 57km의 아시아 최대 규모 광산이다. 하지만 채굴이 중단되면서 2019년부터 민간 업체에 의해 2.3km 구간이 관광지로 운영되고 있다.
당시 동굴 안에 갇혔던 A 씨는 “폐쇄된 공간에서 갑자기 불이 꺼져 갇혀 있던 1분이 1시간처럼 길게 느껴졌다. 이번에 겪은 공포로 나와 아내는 앞으로 다시 동굴을 찾지 못할 것이고 그날의 충격으로 병원치료까지 받고 있다”며 “동굴을 탈출한 후 업체 담당자 연락처를 찾아 전화해봤지만 일반 전화밖에 없어 연결되지 않았고 시청 당직실에 전화해 항의했지만 며칠 동안 아무런 연락이나 조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동굴 안에는 찜질기와 게임기, 보트 등 여러 위락시설이 있어 더 주의해야 하는데 직원들이 근무시간도 지키지 않고 관람객 유무도 확인하지 않은 채 퇴근하는 안전불감증을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동굴 관리업체인 영우자원 측은 “피해를 보신 관람객들께 사과를 드린다”며 “앞으로 고객 유무와 관계없이 영업시간을 준수하고 영업종료 후 정밀한 순찰 체계를 확립하고 모든 고객이 정상 퇴장 후 소등 및 폐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굴 전 구역에 음향시설을 확보해 폐장 전 안내 방송을 하겠다”면서 “현재도 매일 안전점검을 진행하고 수시 및 정기 안전 진단을 해 담당 지자체와 공유하고 있다. 피해를 본 관람객과는 보상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