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해 1월 19일 출시한 부산 공공배달앱 ‘동백통’이 1주년 기준 누적 매출액 42억 원 달성, 가맹점 8,000여 개 입점, 앱 다운로드 수 23만 건 돌파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판매채널을 중심으로 유통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민간배달앱 시장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부산시는 지난해 1월 19일 동백통을 출시했다.
동백통은 전국 최초 식음료점·전통시장·지역기업 제품 쇼핑몰을 아우르는 온라인 통합마켓앱으로, 입점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가입비, 광고비, 중개수수료 제로(ZERO) 정책을 기본 방침 운영하고 있다. 울며 겨자 먹기로 민간배달앱을 사용해오던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월별매출액과 가맹점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등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지역화폐 동백전 충전금으로 결제 시 5% 추가 환급금(캐시백)을 포함하여 총 10% 환급금(캐시백) 제공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요즘 장보기 물가가 많이 올라 시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설연휴 기간(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설날맞이 3천 원 할인쿠폰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시즌별 마케팅과 판촉 행사를 적극적으로 기획해 사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프랜차이즈 등 가맹점을 적극적으로 입점시키고, 품목을 다양화해소비자 혜택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연말까지 △가맹점 수 1만 2천 개 △누적 매출액 150억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와 연계하고, 우리동네 매장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동백통을 널리 알려 성공적인 정착을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최근 고금리·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동백통은 온라인 판로를 확대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동백통에 온라인 쇼핑 기능을 강화하고 부산시 정책과 연계한 다양한 소비자 할인 행사를 진행해 착한 소비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동백통 가맹점은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가맹점 신청은 동백통 누리집을 통해 입점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동백통 서비스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대구 200만 마리 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겨울철 고소득 어종인 대구 자원 회복을 위해 20일과 오는 26일 두 차례에 걸쳐 강서구 및 사하구 인근 해역에 어린 대구 200만 마리를 방류한다.
대구는 입과 머리가 크다고 해서 대구라 불리는 한류성 어종이다. 저열량 고단백 식품으로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좋아 탕으로 인기가 많다. 알과 아가미, 창자, 껍질까지 식용 가능하며, 특히 비타민이 풍부해 영양 면에서도 뛰어난 고급 식품이다.
한때 과도한 어획 등으로 자원량이 급감했으나, 꾸준한 자어(어린 물고기) 및 인공 수정란 방류로 최근에는 자원량이 회복 중에 있다.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경우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대구 자어를 방류해오고 있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대구는 수산자원연구소에서 건강한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부화시킨 것으로 크기는 8㎜ 내외다. 방류한 어린 대구는 봄이 되면 동해안 깊은 수심으로 이동해 서식하다가 겨울에 냉수층을 따라 태어난 남해안으로 돌아온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대구를 시작으로 은어·넙치·감성돔·황복·동남참게·톱날꽃게·보리새우 등 다양한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는 물론, 고갈되고 있는 연안 수산자원 회복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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