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3.50%로 동결…경기침체 우려

작년 4월부터 7차례 연속 인상 후 첫 동결

[일요신문] 한국은행이 최근 경기 둔화 흐름 등을 이유로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사 전경. 사진=박정훈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3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침체 분위기가 짙어지는 가운데 추가 금리 인상으로 소비‧투자를 위축시키기보다 물가 안정 효과 등의 정도를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앞서 2021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 5개월 간 금리 인상이 이어졌다. 연속 인상 기록 일곱 차례도 이번 동결로 마무리 됐다.

한은의 이번 동결 결정으로 미국 기준금리(정책금리 4.50∼4.75%)와 격차는 1.25%포인트로 유지됐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