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결장 여파, 홀란드 무득점
맨시티는 23일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맨시티는 이날 전반 리야드 마레즈의 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동점골을 내줘 무승부에 그쳤다. 2차전은 오는 3월 15일 홈에서 열린다.
핵심 자원 케빈 데 브라위너의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데 브라위너는 이날 질병으로 인해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일카이 귄도안, 마레즈, 베르나르드 실바, 잭 그릴리쉬 등이 공격에 나섰으나 승리를 따내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이번 시즌 기록적인 득점 행진을 벌이는 엘링 홀란드 또한 침묵했다.
적지에서의 무승부, 충분히 의미있는 소득이지만 맨시티로선 불안함이 느껴질 수 있다. 수년째 프리미어리그를 넘어 유럽 전체에서도 정상급 팀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만큼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펩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려왔지만 주요 길목마다 무너졌다. 지난 시즌에는 4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만나 1차전 승리를 거뒀음에도 2차전 연장 승부 끝에 무릎을 꿇었다. 2020-2021시즌에는 결승에 진출에 우승에 가장 가깝게 다가섰지만 첼시를 상대로 패했다.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팀 운영으로 챔스에서 실패를 맛보기도 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다. 그는 이날 벤치에 훌리안 알바레스, 필 포든 등 좋은 자원들을 갖췄음에도 단 한장의 교체카드 없이 경기를 치렀다. 5명의 교체 자원을 모두 활용해 총력전을 펼친 라이프치히와 대비되는 모습이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교체 없이 경기가 진행된 것은 2018년 10월 맨유 이후 처음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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