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JMS 연관 영상·사진 공개되며 온라인 커뮤니티 떠들썩…“진짜 ‘탈교’ 맞나”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05년 '하늘이시여'로 데뷔해 최근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 강태풍을 연기한 배우 강지섭이 JMS 신도로 추측된다는 글이 빠르게 유포됐다. 네티즌들은 강지섭이 2012년 3월 16일 SNS에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JMS 총재 정명석의 생일이 3월 16일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여기에 그가 출연한 tvN'프리한 닥터M'의 지난해 12월 19일자 방송에서 공개한 드레스룸에 놓여있던 예수상이 JMS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그림체를 하고 있다는 점까지 지적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에 강지섭은 12일 연합뉴스에 "대학생이었던 1999년이나 2000년쯤 길거리를 가다가 (JMS 신도가) 성경 공부를 하겠냐고 접근해 왔다"며 "순수한 마음으로 따라갔고 일반적인 교회인 줄 알고 다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주말에 예배하러 가는 정도였고 다른 활동은 한 적은 없다"며 "(정명석이) 자신을 메시아라고 하고, 신격화하는 분위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4~5년 전쯤부터 다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SNS글과 예수상에 대해서는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당시에는 믿고 있었던 사람이니 (SNS에) 그렇게 쓰지 않았을까 싶다"며 "예수상도 JMS와 연관됐다는 의식 없이 예수님에 대한 마음으로 보관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넷플릭스 다큐 '나는 신이다'를 보고서야 정명석의 성범죄 등을 알게 됐다고도 덧붙였다.
보이그룹 DKZ의 경윤도 부모가 JMS 신도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전국 JMS 교회 목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된 가운데 경윤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카페 주소가 그 안에 포함된 것.
당시 DKZ의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 측은 "경윤 군의 가족 분께서 운영하시는 업체와 관련해 본인과 가족의 확인 결과 경윤 군은 특정 단체에 대해 많은 분들의 제보와 방송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상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해당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며 "사실을 알게 된 즉시 경윤군 역시 방송 내용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 및 향후 어떤 관련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윤이 JMS를 믿는 청소년 신도만이 착용할 수 있는 옷을 입은 점, 정명석을 신격화할 때 사용하는 그림을 그려 공개한 점 등이 지적되면서 부모님이나 가족 뿐 아니라 경윤 역시 JMS의 신도라는 의혹이 다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서 소속사 측은 별다른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JMS는 지난 3일 공개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서 사이비 종교로 지목되며 주목 받았다. 해당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정명석은 젊은 여성 신도를 자신의 신부인 '신앙 스타'로 뽑아 관리하면서 수차례 성범죄를 저질러 왔다. 성폭행 혐의 등으로 2008년 징역 10년을 선고 받고 복역하다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으나 출소 직후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수련원 등에서 여신도들을 강제추행한 혐의 등으로 다시 기소됐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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