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고양드론앵커센터 개장…내년 미래형 모빌리티 박람회 개최
우선 시는 2020년과 2022년에 국토부 주관 드론실증도시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어 국비 약 2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드론을 활용한 노후건물 진단, 열 수송관 안전점검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어 2021년부터 드론산업 관련 주요 기관 및 기업과 협력체계를 적극 구축해왔다. SK텔레콤,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TS한국교통안전공단, 1750부대와 드론 및 도심항공교통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해 공고한 산·학·군·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2021년 고양대덕드론비행장을 개장한 데 이어 2022년에는 경기북부 최초로 드론상설실기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는 7월 개장하는 고양드론앵커센터는 고양시가 드론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는 데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고양드론앵커센터는 연면적 약 4524㎡,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실내비행장과 드론 연구개발 센터, 드론 기업 입주공간, 드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갖출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센터 내 실내 비행장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약 1864㎡ 면적으로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에서 드론 경기와 교육, 기업의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교육·연구시설에는 드론 관련 기업의 입주를 위한 사무공간과 연구시설, 드론 운용성 평가센터, 스튜디오 등이 조성되어 산학연 협력사업, 주요 공모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다.
시는 고양드론앵커센터를 중심으로 항공대와 창릉신도시 스마트 도시사업 등과 연계해 고양드론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킨텍스에서 '제1회 미래형 모빌리티 박람회'를 개최해 드론과 도심항공교통을 비롯한 미래산업의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매년 행사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세계 3대 가전 전시회에 버금가는 대표 전시회로 육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킨텍스 전시장 인근 도심항공교통 실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심항공교통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 조사 및 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도심항공교통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킨텍스 인근 CJ라이브시티 등 대형 개발지와 연계해 연간 약 3000만 명 방문객 유치, 약 10조 원의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3만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드론과 도심항공교통은 미래 이동수단 산업의 핵심인 만큼 고양시가 이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며 "고양드론앵커센터 개장을 통한 드론산업 기반시설 구축, 내실 있는 '모빌리티 박람회' 개최 등 미래 산업을 중점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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