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과 고립감 개선 이바지 목적
대표적으로 매주 댄스동아리와 실버대학이, 상반기·하반기에는 ‘백세! 젊음의 잔치’가, 계절별로 캠프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상시적으로 작은도서관도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노인 우울감이 급증하던 시기에도 대한실버회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실버대학’과 ‘백세! 젊음의 잔치’를 꾸준히 생중계로 지원했다.
그 결과 2022년 영상은 총 20,762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매주 실버대학에 참여하는 문 아무개 씨(82)는 “병으로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마음이 너무 힘들었는데 대한실버회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용기를 얻었습니다. 매주 실버대학에 참여하면서 일상생활에 활력을 얻게 되었습니다”고 말했다.
3년 만에 부산KBS홀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백세! 젊음의 잔치'에는 3천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로 행사가 축소되다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신 줄로 압니다. 그만큼 오늘 자리가 더욱 반갑고 말 그대로 잔치가 될 것 같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행복한 백세시대를 위해 건강한 삶, 친밀한 인간관계,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 등을 꼽고 있습니다. 우리 시도 돌봄서비스 및 행복한 노년을 위한 서비스를 구연해 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우뚝서게 할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습니다. 시민 한분 한분의 영원을 모아 반드시 유치해 내겠습니다. 끝까지 응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 오은택 남구청장은 “최근 3년간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모이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묵묵하게 잘 이겨내시고 버텨주셔서 고맙고 감사합니다. 오늘 잔치의 주인공이신 부산 지역 어르신들의 모두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아시다시피 부산시 노인 인구는 5월 현재 인구 전체의 22%가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습니다. 저희 구에서도 노인복지 수요와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노후를 통해서 노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노인복지관을 추가 개소하는 등 노인 여가복지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본 행사는 가수 지니의 공연으로 막이 열렸다. 이어 가수 공연과 실버댄스는 잔치의 분위기를 띄워 어르신들에게 신명나는 기쁨을 선사했다. 소금연주와 판소리는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전통적인 매력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을 녹였다. 레드우드 연극팀의 연극 공연은 잔잔한 감동으로 코끝을 찡하게 했다.
대한실버회 이상철 회장은 ‘마음으로 연결되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긍정적인 마음을 받아들였을 때 비로소 행복이 찾아온다고 마인드강연을 전했다. 참석자 한영원(78) 씨는 “부인이 파킨스병으로 요양병원에 입원하면서 혼자 생활하고 우울증에 고생했는데 실버잔치에 참여하면서 우울감에서도 벗어나고 행복한 시간을 됐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실버회 관계자는 “오프라인 행사 외에도 유튜브 ‘대한실버회’ 채널을 통해서 매주 1회 ‘실버대학’이 생중계 되고 있다”며 “오프라인 참여가 어려우신 분들은 앞으로도 온라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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