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중국 장쑤성 수녕의 공장을 철수한 이랜텍은 해외 시장에서 돌아온 기업에 국내 정착을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내복귀기업으로 지정된바 있다. 국내복귀기업들 가운데 경기도에 투자한 첫 번째 기업으로 이랜텍의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는 미국 배터리 안전성 규격(UL9540A)을 통과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착공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랜텍 이세용 회장, 이해성 대표를 비롯해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랜텍은 완장일반산업단지 2만4830㎡ 부지에 연면적 4만1992㎡, 지하 2층, 지상3층 규모의 신축 공장 2개동을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중 공장을 가동, 중대형 배터리팩 등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작년 7월 취임 후 훌륭한 기업이 용인을 찾는다면 레드 카펫을 깔고 환영하겠다는 말씀을 수 차례 드리면서 좋은 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랜텍의 국내 복귀와 용인 신공장 착공을 환영하며 축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 이랜텍 신공장이 들어서면 용인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므로 시에서도 적극 응원하겠다"며 "공장 건설 계획이 어떤 안전사고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세용 회장은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세계가 주목하는 용인특례시를 최적지로 결정했다"며 "용인시가 입주 계약 체결부터 건축허가까지 신속한 행정지원을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9천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랜텍은 앞으로 용인 신공장이 가동되면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용인의 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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