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당 최대 3명 분배…마산용마고 장현석 발탁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은 9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는 24인의 엔트리로 진행된다. 앞서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KBO리그 선수 중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차 이사 선수를 대상으로 선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방침에 전력 약화를 우려해 3명의 와일드카드를 선발할 수 있도록 했다. 당초 리그 정상급 베테랑들의 선발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으나 류중일 감독, 조계현 위원장은 29세 이하 선수들 중 3명을 선택했다.
기대를 모은 와일드카드의 주인공은 박세웅(롯데), 구창모(NC), 최원준(상무)이었다. 선수층이 얇은 것으로 평가되는 포수 포지션에서 선발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이들은 투수 2명 외야수 1명을 와일드카드로 선택했다.
최소 1명 이상을 선발할 것으로 공언한 아마추어 선수로는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부름을 받았다. 구위, 구속 등 투수로서 능력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은 KBO리그가 중단 없이 진행된다. 이에 국가대표 선수를 많이 배출한 구단의 전력 공백이 예상된다. 이에 전력강화위원회는 팀당 3명 이상 차출을 넘기지 않았다. 3명이 선발된 구단은 키움, LG, NC였으며 지난 WBC에서 단 한 명의 국가대표도 배출하지 못했던 한화에서도 2명이 선발됐다.
▲다음은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명단
투수 - 고우석(LG), 정우영(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롯데), 박세웅(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
이의리(KIA), 최지민(KIA), 구창모(NC)
포수 - 김동헌(키움), 김형준(NC)
내야수 -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
외야수 - 최지훈(SSG), 이정후(키움), 최원준(상무)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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