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클리블랜드 시절 추신수가 기록한 22개가 최다 기록
배지환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배지환은 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은 2회 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볼넷을 얻었다. 이후 2루 주자 키브라이언 헤이즈와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시즌 19호 도루를 만들어 냈다.
배지환의 이번 도루로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도루 기록 경신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한국인 최다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현재 KBO리그 SSG랜더스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다. 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절이던 2010년에 도루 22개를 기록한 바 있다.
피츠버그는 현재 62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이 중 57경기에 출전 19도루를 기록 중이다. 배지환은 162경기로 단순 환산하면 50도루 이상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배지환은 도루 부문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다. 그와의 격차는 11개로 다소 크다. 아쿠나 주니어는 내셔널리그 MVP 1순위로 거론되는 선수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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