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화장품자동조제기는 대학원의 첨단 연구 인프라와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기술력과 기업의 시장 이해력과 생산력이 융합돼 개발된 혁신적인 제품이다. (주)제이케이아이앤씨와 부경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은 산학협력을 통해 상호 유익한 협업관계를 구축했다. 부경대학교 이운식 기술경영대학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학문과 산업이 융합되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맞춤형 화장품 자동조제기 ‘skin MBTI’는 고급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고객이 피부 분석 후 제품을 주문하면 자동화된 시스템이 원료를 자동으로 조제한다. 이후 혼합하는 과정을 거쳐 맞춤형 화장품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제조과정에서의 인력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고객에게 보다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
(주)제이케이아이앤씨 정연희 대표는 “이 자동조제기기는 전성분 자동출력, 개인 맞춤형 향의 선택이 가능하다. 고객의 조제 이력이 저장될 뿐만 아니라 2차 오염 방지를 위한 원료의 냉장보관 선택, 플라즈마 살균, 공기청정, 온도와 습도의 제어기능도 탑재해 조제관리사들의 판매업 개설을 용이하게 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요구하는 화장품 조제 시 발생하는 2차 오염발생 문제를 완벽히 해결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주)제이케이아이앤씨는 자동조제기에 최적화된 원료개발도 동서대학교 연구팀(화장품학과 김동완 교수)과 진행 중이다.
정연희 대표는 “무엇보다도 skin MBTI는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가 고객에게 필요한 유효성분을 선택해 비율을 결정하는 맞춤형화장품조제관리사의 역할과 역량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기기로 맞춤형화장품판매업의 저변 확대가 기대된다”며 “조제관리사의 사용 편의성이 고객 만족도로 이어져 맞춤형 화장품 조제에 관련된 창업 및 취업 기회가 확장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관련 산업계 관계자는 “이번 맞춤형 화장품 자동조제기의 개발은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를 암시한다”며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은 화장품 시장에 더 큰 혁신과 경쟁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피부타입과 욕구에 맞는 맞춤형 화장품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조제관리사들은 자동조제기를 활용해 고객에게 최적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