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명예영사는 6월 26일 BBS불교방송에 출연해 “그동안 황보승희 의원에게 부담이 될까 봐 함구했으나, 최근 사실과 다른 허위 왜곡과 마녀사냥식의 언론 보도 행태를 보고 ‘이것은 아니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사실 그대로의 진실을 말하는 계 국민들이나 황보 의원의 지역구인 중영도구 주민들께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황보 의원과의 관계에 대해선 “황보 의원과 저는 좋아서 만났고, 함께 밥 먹고 지낼 집을 구한 것뿐”이라며 “그런데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보호되고 존중받아야 할 개인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이 알권리이고 정의인가”라고 반문했다.
정 명예영사는 정치자금 제공에 대해 “2년 전 영도구청장 경선에서 낙선한 경찰대 출신 인사가 경선 탈락에 불복하면서 자신의 아버지 친구인 유령단체를 사주해 고발된 사건이다. 증거도 하나 없다”며 “그런데 경찰은 이 고발장을 토대로 1년 반 동안 수사를 하고 있다. 황보 의원에게 정치자금 제공한 사실이 없다. 그리고 신용카드와 아파트 등은 둘만을 위한 사적비용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공천헌금도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정 명예영사는 “중영도구 시·구의원 66명으로부터 황보 의원이 공천헌금을 받았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며 “지역 정치인을 모두 합쳐도 66명이 안 된다. 그나마 구청장 시·구의원들도 자신들은 공천헌금을 준 적이 없다고 기자회견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천헌금 장부 사진에 대해 “1번이 정정복이다. 여기에 적힌 숫자가 몇 번 수정되고 조작됐다”면서 “조작된 사진을 근거로 제가 운영하는 6개 법인 모두와 사무실 직원 그리고 가족 계좌를 모두 압수영장을 받아 조사를 했다. 그러나 결과는 아무 것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이 장부에 적힌 66명에 대해 현재까지 단 한명도 소환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것은 신빙성이 없는 증거 자료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명예영사는 내년 총선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출마하면 모든 국민들이 오해를 하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당선이 되지 못 할 것”이라며 “하지만 정치는 생물이고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서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다. 제가 가진 이 조그마한 능력이 우리 국민을 위해 쓰이길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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