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영은 쇼핑몰 허위 후기 논란에 책임을 지고 운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
가수 백지영은 지난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저 때문에 계속 아이엠유리가 다른 곳들보다 더 철퇴를 맞는 것 같아 속상했다”고 그간 심경을 털어놨다.
‘허위 후기’ 논란에 대해서는 “허위 후기에 대한 일은 몰랐다. 직접 경영하지 않은 지는 꽤 됐다. 하지만 제 이름으로 알려진 쇼핑몰인 만큼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쇼핑몰은 떠나지만 쇼핑몰 사람들과 기부 등 좋은 일을 더 많이 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일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6개 연예인 쇼핑몰 사업자에게 시정명령과 함께 총 38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공정위 징계를 받은 쇼핑몰들은 진재영의 ‘아우라제이’, 백지영과 쿨의 유리가 함께 운영하는 ‘아이엠유리’, 황혜영의 ‘아마이’, 김준희의 '에바주니', 한예인의 ‘샵걸즈’ 등이다.
백지영은 사건 직후 9일 곧바로 사과했지만 홈페이지 내에서 다시 논란이 불거져 논란 불씨를 더 키우기도 했다. 후기게시판에 “이 후기도 가짜겠지”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자 아이엠유리 측은 “2주 동안 사과공지문을 게재했다”는 내용의 답글을 달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2주 동안 사과문을 게재하지 않았음이 밝혀지면서 비난을 샀다.
이번 백지영의 공식 선언을 제외한 나머지 연예인 쇼핑몰들은 뒤늦게 사과하거나 아직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신이 더 커지고 있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