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발하게 활동하던 당시의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그간의 논란을 딛고 드디어 컴백한다. |
25일 한 매체는 힙합그룹 에픽하이가 YG와 함께 새 앨범 녹음 작업을 거의 끝마친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번 새 앨범 발표는 2009년 6집 'e' 이후 거의 3년 만이다.
주목할 만한 것은 2009년 6집을 낼 때까지 울림 엔터네이먼트에서 작업을 했었다면 이번에는 YG와 새롭게 계약을 맺은 것이다.
YG 양현석 대표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힘들고 어려웠던 시기를 거치면서도 음악에 대한 갈망을 더욱 절실히 느낀 것 같다. 올 여름 싸이의 화려한 부활에 이어 YG가 내놓는 진정한 아티스트들의 수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타블로는 학력위조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다. 몇몇 악플러들이 집요하게 그의 학력에 대해 시비를 걸자 그는 견디다 못해 법적 대응으로 마무리 지었다. 타블로는 올해 3월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내가 힘드니까 주변 사람들도 힘들어해서 많이 미안했다. 심지어 ‘내가 저주받았나’라고까지 생각했다”며 당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에픽하이가 장기간 무대에 서지 못했던 이유는 다른 멤버들의 사정도 있다. DJ투컷츠와 미쓰라진도 군 입대로 사실상 활동이 어려웠다. 이후 두 멤버의 전역과 함께 에픽하이의 컴백에 박차가 가해졌다.
3년 만에 돌아오는 에픽하이의 무대에 팬들의 기대도 크다. 네티즌들은 “에픽하이 컴백 기대할게요” “에픽하이 컴백! 음악으로 보여주세요” “앨범은 무조건 사는 거다” “에픽하이가 드디어 돌아왔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에픽하이의 컴백을 반기고 있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