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사장은 지난 19일 리차드 스미스 사장 취임 이후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페덱스 사장단에게 인천공항 항공화물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페덱스 사장단은 인천공항의 우수한 항공물류 인프라 및 서비스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페덱스는 최근 아태지역의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을 주요 거점으로 활용해 항공화물 수요를 유인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페덱스 사장단은 21일 지난해 10월 신규 개장한 인천공항 페덱스 전용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시찰했다. 이 화물터미널은 공사 최초로 BTS 방식에 따라 건설 및 임대되었으며, 인천공항에서 535억 원, 페덱스에서 405억 원을 투자한 대규모 합작 프로젝트이다.
터미널은 현재 한국 발착화물(인천공항에서 출발하거나 인천공항으로 도착하는 화물), 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환적화물(한국이 최종 목적지가 아닌 인천공항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가는 화물)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화물터미널의 연 면적은 기존 입주시설의 약 2.4배 규모로 화물처리용량 또한 기존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인천공항은 국내에서 해외직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등 특송화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물동량 처리능력 증대와 물류설비 첨단화를 위해 페덱스와 신규 화물터미널 개발을 추진해왔다.
페덱스는 1971년에 설립돼 미국 멤피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다수의 항공운항 노선과 최대 규모의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220여 개국에 특급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국제 특송 회사이다. 인천공항에는 2001년 외항사 터미널에 입주했으며, 최근 5년간 화물운송 누적 실적이 26.1% 증가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페덱스와 같은 국제적인 물류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동북아 물류 허브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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