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지정’ 인제대 올 하반기 최종 결과 나와…‘물류플랫폼’ 시범사업 대상 선정 전망
홍태용 시장은 회의에서 “글로컬대학은 인제대학교가 예비대학으로 지정됐다. ‘올 시티 캠퍼스(ALL CITY CAMPUS)’라는 행정과 대학, 산업체가 연계해 도시 전체를 캠퍼스화한다는 구상으로 10월로 예정된 최종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토교통부의 국가스마트물류플랫폼 사업은 시범사업 대상지로 새만금과 대구·경북, 부산·경남 세 곳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구·경북은 항공물류, 새만금은 항만물류가 주류이고 항공과 항만물류를 모두 갖춘 곳은 부산·경남이 유일하므로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8월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경남도·부산시와 잘 협업하면서 우리 시의 구상안이 주축이 될 수 있게 노력하라”고 강조했다.
김해시와 인제대는 산학관이 함께 도시 모든 공간을 캠퍼스로 만들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경쟁력 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올 시티 캠퍼스’ 계획으로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이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교육부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학 혁신을 위해 글로컬대학30을 선정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인제대는 이미 지난 6월 예비지정 대학에 포함됐다. 글로컬대학30은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지역·산업과 파트너십을 토대로 동반성장을 이끄는 혁신전략을 내놓은 30개교를 지정해 1곳 당 매년 200억 원씩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해시와 인제대는 오는 10월 초 본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10월 말께 글로컬대학이 최종 지정되면 1000억 원을 지원받아 올 시티 캠퍼스를 본격 조성한다. 지자체·대학·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는 통합 거버넌스 김해인재양성재단(가칭)도 설립한다.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유치는 홍 시장의 제1호 공약이자 김해의 미래 100년 도약 사다리로 여겨진다. 스마트 물류 플랫폼은 물류시설, 배후단지, 물류기반시설과 육해공 물류 연계 시스템을 아우르는 체계로 자동화, 디지털화, AI, 로봇 같은 혁신기술과 장비가 적용되는 미래 신성장 산업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을 유치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엄청난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고 이와 연관된 산업의 발달과 인구 유입 같은 파급 효과 또한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는 그동안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유치를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김해가 최적 입지인 것을 알리는 학회 세미나 개최, 방송 홍보활동, 전문자문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국가 스마트 물류 플랫폼이란 큰 사업 구역 안에 담을 수 있는 물류 연계 식품산업 클러스터, 디지털 혁신밸리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구상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에도 김해시는 최적 입지 어필을 위해 부산시와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방영을 계획 중이다.
홍태용 시장은 “빈틈없는 기획과 준비로 정부의 글로컬대학과 국가스마트물류플랫폼 사업을 유치해 김해의 미래를 보다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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