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지원 트위터 캡처 사진. |
5일 가수 은지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뮤직비디오 사전 검열 문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뮤직 비디오 사전검열? 가지가지 하네. 일자리를 하나 만들어준 건지 아니면 진짜 필요성이 있다 싶어서 하는 건지. 더러워서 뮤비 안 찍겠다”고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2월 17일 청소년 보호 차원에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부터 뮤직비디오나 그 밖의 음반 홍보용 티저 영상 등을 온라인에 공개할 때 반드시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등급 분류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개정안에 음악인들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반발했고 이에 은지원도 편승해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은지원은 갑작스러운 욕설을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별의별 미친놈들이 많네. 그런 이상한 생각이나 하려고 공부 좀 했나보지? 아주 소설을 쓰고 자빠졌네. 차라리 못 배운 내가 났다”는 글을 게재했었다.
은지원의 불만 글에 네티즌들은 “이런 개정안은 불만 좀 표시해줘야 한다” “은지원이 말해줘 아주 속 시원하다”는 긍정적 반응과 “얼마 전에도 트위터에 욕을 쓰더니. 공인으로서 트위터에 안 좋은 발언을 쓰는 건 좀 그렇다” “은지원 자꾸 분노글 올리고 재미들렸네” 등의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방송인 원자현도 트위터에서 악플러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몸매 과시하시나”라는 비아냥거림에 “내 몸매에 대해 관심 끄시죠”라고 응수한 것.
악플러들의 공격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기존 스타들의 대응과는 다른 모습이다. 트위터라는 소통의 장을 통해 할 말 하는 방송 스타들의 모습은 팬들로 하여금 또다른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