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이후 첫 예대율 50%대 돌파
이날 토스뱅크 공시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여신 잔액은 10조 460억 원으로 출범 1년 9개월 만에 10조 원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4조 3000억 원에 견줘 2.4배로 증가했다.
수신 잔액은 21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예대율은 50.43%로 출범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돌파했다.
2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24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260억 원 보다 크게 증가했다.
2분기 순손실은 104억 원으로 전 분기(-280억 원) 대비 큰 폭 감소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월에는 최초로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면서 “현재의 현금흐름 및 재무적 요소들을 면밀히 분석할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3분기 분기 흑자 달성이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말 기준 고객 수는 690만 명으로 1분기 607만 명 대비 100만 명 가까이 늘었다. 7월에는 700만 명을 돌파했고, 8월 현재 기준 755만 명 수준이다.
2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277억 원으로 전년 동기 70억 원 대비 4배 증가했다. 대손충당금은 총 2882억 원을 확보했다.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228%다.
총 여신 대비 커버리지 비율(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은 2.86%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4대 시중은행 평균인 0.49%보다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755만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빠른 기간에 월별 흑자 전환을 달성하고 분기 흑자도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며 “지속가능하게 포용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탄탄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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