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중앙에 배치하는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조규성을 배치한 가운데 손흥민은 조규성의 옆이나 뒤쪽에 위치해 공격을 이끌었다.
미드필드에는 이재성, 황인범, 박용우, 홍현석이 섰다. 이재성과 홍현석이 측면에 배치됐고 박용우가 비교적 수비적인 역할을 맡았다. 수비 라인은 이기제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로 구성됐으며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중앙에 배치된 손흥민은 프리롤을 부여 받은듯한 움직임을 보였다. 중앙지역에서 좌우로 크게 움직였으나 전반 한 차례 중거리슛을 유효슈팅으로 연결한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대표팀은 후방으로 내려서 두텁게 수비 라인을 구축한 웨일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위기를 맞았던 대표팀이다. 후방에 웅크리던 웨일스는 공을 잡으면 적극적으로 역습을 시도했다. 대표팀은 이를 적절히 제어하지 못해 찬스를 내줬다. 전반 13분 해리 윌슨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으나 김승규가 선방을 해냈다.

다섯 명의 선수가 투입됐으나 경기 내용이 크게 달리지지는 않았다. 소득이 없는 가운데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는 0-0, 대표팀은 무승이 이어지는 상황을 끊어내지 못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