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만의 그라운드 복귀다. 앞서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맹 이적 이후 리그 개막전부터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이내 부상으로 쓰러졌다. 2라운드 툴루즈전 이후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약 1개월간 재활 등으로 출전 명단서 제외됐던 이강인은 한 달만에 돌아왔다. 도르트문트전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파리가 후반전 킬리앙 음바페, 아슈라프 하키미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선 상황,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들어섰다. 투입 시점은 후반 35분이었다.
이강인은 교체 대상인 비티냐의 미드필더 포지션을 그대로 소화했다. 수비로부터 넘어온 볼을 지켜내고 공격진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단 한 번의 패스미스 없이 볼을 전달했다. 수비시에도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반칙을 유도해내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강인은 중국으로 향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이강인은 소속팀과 대표팀이 협의해 다소 늦게 팀에 합류하게 됐다. 현지 시간으로 도르트문트전을 치른 이튿날 프랑스를 떠나 중국행 비행기를 탄다.
지난 19일 쿠웨이트를 상대로 조별리그 1차전서 9-0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2차전 태국전을 앞두고 이강인을 맞을 예정이다. 장거리 비행에 임한 사정상 이강인은 2차전에서는 휴식을 취하고 조별리그 최종전 바레인을 상대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