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법서 영장 실질 심사 진행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투자전략실장 강모 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이모 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따르면 이들은 2월 경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 원을 투입해 SM 주식의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 과정에서 이들은 SM 주식에 대한 주식대량보유보고 의무(5%룰)를 지키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배 대표 등의 법률대리인은 특사경이 지난 13일 관련 혐의에 대해 “합법적인 장내 주식 매수였고 시세조종을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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