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김 장관은 지난 8월 3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여가부 장관으로서,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의 한 사람으로서 사과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며 잼버리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김 장관은 “사의를 표명했지만 수리되지 않아 현재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며 “여가부 장관으로서 책무와 여러 가지 업무들에 대해 최선을 다해 챙기겠다”고 말했다.
다만 8월 25일 잼버리 사태 규명을 위해 열릴 예정이었던 여가위 전체회의에 불참한 것에 대해 “도망갔다”는 야당의 표현은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김 장관은 당시 여가위 전체 회의에 출석 예정이었지만 참고인 합의가 되지 않아 여당 출석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출석 대기 중이라는 입장만 밝히고 회의장에 나오지 않았다.
김 장관은 “당시 국회 경내에서 참고인 채택에 대해 여야가 합의하길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도망’이라는 식의 표현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며 “당시 저는 참고인 협의를 기다리면서 국회에서 있었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