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환 트위터 캡처 사진. |
2일 허경환은 KBS2TV <개그콘서트> ‘네가지’ 코너에서 자신의 작은 키에 대해 우스갯소리로 “얼마 전 내 SNS에 황현희와 형 중 누가 큰지 알려달라는 질문이 올라왔다. 황현희 이수근 김병만 박성광 내 밑에 4명이나 있다. 물론 때에 따라, 컨디션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그래도 열 번 재면 내가 이간다. 누굴 일곱 난쟁이 중에 막내 난쟁이인 줄 아나”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방송을 본 강원래는 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난쟁이란 표현은 조금 심했다. 비하할 뜻은 아니었겠지만 사과 부탁드린다. 개그는 개그일 뿐이지만 몸과 마음이 불편한 장애인을 개그소재로 삼기엔 아직 대한민국 정서가 색안경인게 저도 아쉽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허경환은 다음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선배님 일단 심적으로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개그로 풀어보려고 ‘(나를) 일곱 난쟁이 중 막내 난쟁이로 아나'라고 표현했는데 그 표현을 쓴 자체가 잘못 된 것 같다. 다시 한 번 죄송하고 좀 더 신경 써서 개그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허경환 바로 사과하다니 멋지다” “장애인 언급은 예민한 문제인 것 같다” “앞으로 허경환 씨 개그가 기대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