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출신 알라니즈 세계 여행하며 그린 벽화 감동 자아내
가장 최근 작품인 ‘긍정의 빛’은 이탈리아 스토르나라에서 완성됐다. 창문을 통해 날아들어오는 비둘기를 향해 손을 뻗고 있는 여인의 뒤로 박쥐 세 마리가 날고 있는 모습을 묘사했다. 이 작품은 알라니즈의 어려웠던 어린 시절에 바탕을 두고 있다. 알라니즈는 “두려움과 불안한 생각은 박쥐와 같아서 무섭게 보일 수도 있지만 다른 빛 아래에서 보면 그렇게 무섭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서 “이 벽화는 마음의 창을 열고 나를 괴롭히는 생각들을 쫓아내 다른 삶으로 나아가게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루마니아 바카우에 그려진 ‘샤인’이라고 불리는 벽화는 순수함과 창의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작품에서는 어린 소녀가 종이 위에 그림을 그리고 있고, 꽃과 새들이 종이에서 솟구치듯 튀어나와 어두운 방을 비추고 있다. 이 벽화에 대해 알라니즈는 “진정한 자아로 가는 길을 찾고, 우리 자신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연결하면 삶의 가장 어두운 순간에도 항상 빛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알라니즈의 다른 벽화들은 모두 삶의 다채로운 장면을 묘사하면서 세계 곳곳에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출처 ‘www.instagram.com/alanizart’.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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