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개그콘서트> 캡처 사진. |
‘용감한 녀석들’ 정태호가 아동 성폭행 사건에 분노했다.
9일 방영된 KBS2TV <개그콘서트> ‘용감한 녀석들’ 코너에 정태호는 용감한 발언으로 아동 성폭행 사건을 거론했다.
정태호는 “아직 피지도 않은 어린 꽃을 짓밟는 몇몇 사람들, 아니 짐승들, 아니 쓰레기들 잘들어. 이것들이 진짜”라며 아동 성폭행범에 분노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는 윗분들에 한마디만 하겠다. 매일 똑같은 기사로 분노하는 것도 지쳤다. 우리가 원하는 건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한다면 우리 아이를 지켜 달라. 아이가 없으면 미래도 없다”라며 성폭행에 대한 미흡한 대책을 지적했다.
정태호의 발언에 관객들은 환호했다. 정태호의 ‘용감한 발언’이 정부의 말 뿐인 성폭행 방지 대책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국민들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긁어준 것.
‘용감한 녀석들’마지막 포즈에는 박성광이 배에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라고 적은 글자를 보여 쐐기를 박았다.
‘용감한 녀석들’ 코너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용감한 녀석들이다” “정태호가 내 마음을 대신 말해준 것 같다” “남들도 아는 것을 정치인들은 왜 모를까” “보는 내내 속이 시원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