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조미미는 65년 ‘떠나온 목포항’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69년 ‘여자의 꿈’을 통해 인기 가수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바다가 육지라면’을 비롯해 ‘선생님’ ‘먼데서 오신 손님’ ‘단골손님’ ‘눈물의 연평도’ ‘개나리 처녀’ 등이 고인의 대표적인 히트곡 리스트다. 전성기는 2년 연속 MBC 10대 가수에 선정됐던 71년과 72년이다.
결혼한 뒤 잠시 인기 가수의 반열에서 이름을 내렸던 조미미는 76년 다시 ‘연락선’와 ‘댄서의 순정’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다시 한 번 MBC 10대 가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고 조미미의 빈소는 경기도 부천시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예정이다.
1948년에 태어난 최헌은 60년대 말부터 미 8군에서 밴드 활동을 하며 음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70년대 들어 고인은 당시 최고의 인기 록밴드였던 히식스(He6)의 보컬 및 기타리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고인이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오른 것은 76년 결성한 밴드 ‘호랑나비’를 통해 발표한 대표곡 ‘오동잎’을 통해서였다. 78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가수왕과 TBC 방송가요대상을 동시 석권하는 등 70년대 후반 큰 인기를 누린 최헌은 그 시대를 대표하는 로맨스가이였다.
고 최헌의 빈소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20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2일 오전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