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경환 트위터 사진. |
개그맨 허경환이 ‘여동생’ 바보임이 입증됐다.
10일 오후 방영될 예정인 KBS2TV <안녕하세요>에는 게스트로 ‘네가지’ 코너 멤버 김준현, 허경환, 김기열, 양상국이 출연했다.
녹화 중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너무 보수적이라서 고민이라는 어머니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어머니는 “아들이 나뿐 아닌 집 안의 모든 여자, 누나들과 5살 된 여동생까지도 단속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문제의 아들이 더워도 절대 짧은 옷을 입지 못하게 하고 마트 남자직원을 포함해 모든 남자와는 대화도 하지 못하게 한다는 것.
이에 허경환은 “나도 굉장히 보수적이다. 여자친구한테는 오히려 쿨한 편인데 여동생한테는 유난히 보수적이게 군다. 예전에 나이트클럽에서 여동생과 마주쳤다. 그 자리에서 여동생은 집으로 쫓아보내고 집 전화로 전화하라고 해서 집에 들어갔는지 확인하고 나는 마저 춤추고 놀았다”고 말해 ‘여동생’을 아끼는 마음을 전했다.
앞서 허경환은 지난 1월 트위터에 자신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준 동생에게 “오빠 방송 분량 채워주고 고맙고 사랑한다”라는 글과 둘이 다정히 찍은 사진을 올려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안녕하세요>의 허경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여동생 바보네” “여동생을 아끼는 모습이 보기 훈훈하다” “둘이 사이가 좋은가 보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