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4일부터 7일까지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현지에서 중국 시장개척 및 문화교류 활동 등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부산-베이징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과 부산-상하이 자매결연 30주년을 계기로 이뤄진다.
부산시는 지난 1993년 8월 중국 상하이시와 자매결연 협정을, 지난 2013년 8월 중국 베이징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주요 활동 내용은 △코로나19 이후 교류사업 재개를 위한 베이징․상하이시(市) 부시장 등 고위급 인사 면담 △베이징 현지 부산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및 2023 상하이 조선전시회 부산지역 기업 참가 지원 △한중기업가 교류 만찬회 및 기념음악회 등이다.
먼저 12월 5일 오전 이성권 경제부시장은 베이징 현지에서 베이징시 고위급 인사를 만나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 계기 양 도시 교류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중국 자본 및 기업 부산 유치 등을 홍보한다. 이어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 30분 베이징 현지에서 중국 기업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부산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중국 경제협력 행보를 이어간다.
다음 날 6일 이 부시장은 상하이로 이동해 현지에서 상하이시 부시장과 면담하며 지난 1993년 체결한 자매도시 체결 협정을 발전시킬 경제·문화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면담 이후에는 상하이에서 열리는 '2023 중국 상하이 조선전시회' 행사의 부산관을 방문해 부산지역 참가기업을 격려하고, 대중국 조선시장 판로 개척 방안을 모색한다.
같은 날 저녁 '한중기업가 교류 만찬회 및 기념음악회'에도 참석해 양 도시 조선기자재 분야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상하이 자매결연 3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로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상하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합동 연주 공연도 마련돼 양 도시 자매결연 30주년의 의미를 한층 더하고, 중국 현지에 수준 높은 부산의 교향악 공연을 선사한다.
한편, 시는 베이징에 이어 12월 7일 상하이에서도 중국 상장사 등 중국기업 70여 개 사를 대상으로 부산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 중국과의 교류는 중국 자본과 기업 유치 등 실질적인 경제협력에 초점을 둘 것”이라며 “시는 이번 베이징, 상하이 방문을 계기로 부산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국 교류 활동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과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설치·운영
부산시 정신응급 합동 대응을 위해 시와 경찰청이 손을 잡았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경찰청과 함께 4일부터 사상구 주례1치안센터에 부산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대응센터 설치·운영은 부산시민의 정신과적 응급상황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대응을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6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는 평일 야간(18시~익일 9시)과 휴일 주·야간(24시간)에 정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자살, 정신과적 위기평가 등 정신과적 전문 서비스와 응급입원 등을 신속하게 연계·제공한다.
부산시 정신건강복지센터 응급개입팀과 부산경찰청 현장지원팀으로 구성된 총 18명의 근무자가 3교대로 함께 근무하며, 이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에 직접 출동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이번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 설치·운영으로 부산시민의 정신 응급상황에 24시간 정신과적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부산시민의 안전 확보에 더욱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고, 신속한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데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정신응급대응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효율적이고 원활한 정신응급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강화에 노력할 방침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앞으로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이 더욱 협력해 부산시 정신응급 합동대응센터의 체계적인 운영에 힘쓸 것이며, 정신건강복지센터 연계 등 지속적인 대상자 관리를 통해 정신응급 상황의 재발 방지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홀몸 어르신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부산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에게 혹한기 대비 물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대표적인 주거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및 75세 이상 고령자 또는 건강 고위험 노인 1천910세대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저소득층 독거노인의 경우 주거환경이 열악해 동절기 가정 내 체감온도가 더 낮게 느껴지는 등 한랭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큰 상황이다.
시는 부산시 재해구호기금 7천만 원으로 △겨울 이불(858세대) △겨울의류(717세대) △전기온열매트(335세대) 등 혹한기 대비 물품을 구입했으며, 이를 구·군 노인맞춤돌봄 수행인력을 통해 12월 중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물품은 부산시가 16개 구·군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3만436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물품 전달과 함께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한파에 대비한 행동요령 및 건강수칙 등도 안내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동절기에 취약한 홀몸 어르신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나길 바라며,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한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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