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다해와 같은 힙 라인을 갖기 위해서는 웨이트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각각 50분씩 병행해야 한다. 사진제공=MBC |
# 얼굴=김태희
▲ 김태희. |
게다가 김태희에게는 ‘과거 굴욕 사진’이 없다. 성형을 하지 않은 모태 미녀라는 뜻이다. 배우로 정식 데뷔하기 전 그의 모습은 현재의 모습과 진배없다. 미의 기준에서도 최고 등급인 ‘자연미’까지 섭렵한 이가 바로 김태희다.
# 피부=고현정
고현정을 가리켜 전문가들은 ‘꿀피부’라고 입을 모은다. 40대 중반에 들어선 그의 나이를 감안할 때, 철저한 관리를 통해 최고의 피부를 가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피부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JM클리닉 김정민 원장은 “고현정 씨의 경우는 30~40대가 고민하는 처진 볼살과 팔자 주름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는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다. 보통 30~40대가 되면 진피 층의 콜라겐 감소로 탄력이 저하되어 볼살이 처지고 이중 턱이 생기게 되지만 고현정은 예외다”고 말했다.
보다 손쉽게 고현정과 같은 피부를 소유할 수 있는 방법으로 김 원장은 ‘TR리프팅’ 시술을 추천했다. 김 원장은 “TR리프팅은 두둑한 이중 턱을 제거하고, 늘어진 턱 라인을 교정하여 좀 더 탄력 있고 갸름한 얼굴로 만드는 데 가장 효과적인 시술이다”고 설명했다.
# 가슴=김혜수
가슴을 논할 때 김혜수를 빼놓을 수 없다. 청룡영화상의 붙박이 MC인 김혜수는 매년 가슴 선을 강조한 파격적인 드레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각종 레드카펫 행사 때마다 취재진이 가장 기다리는 스타도 단연 김혜수라 할 수 있다.
아름다운 가슴은 일반적으로 탄력이 있고 원추 모양으로 솟아 있으며, 유두의 위치가 유방하 주름에서 1㎝보다 더 위쪽에 있어야 한다. 또한 어떤 자세에서도 변형이 심하지 않으며, 누운 자세에서는 바깥쪽으로 약간 쏠리는 것이 매력적인 가슴이다. 김혜수의 가슴은 이런 요건을 잘 충족시키고 있다.
# 엉덩이=이다해
남성이 여성을 볼 때 성적 매력을 가장 많이 느끼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엉덩이다. 풍만하고 곡선이 유려한 엉덩이는 남성들의 심박수를 높인다.
숱한 여배우들의 몸매 관리를 도왔던 피트니스센터 골든핏의 대표인 윤태식(일명 테리) 트레이너는 최고의 엉덩이를 가진 연예인으로 이다해를 첫손에 꼽았다. 윤 트레이너는 “운동능력과 성실성을 모두 갖춘 이다해는 가장 탄력 있고 아름다운 힙 라인을 가진 배우다. 운동할 때 집중력이 뛰어나고 목표치 운동량을 채우려는 근성이 이 같은 곡선을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그는 “이다해는 체중을 이용한 런지의 동작, 무릎을 편 상태로 상체를 구부리는 스티프 데드리프드와 같은 동작으로 허리와 마주한 엉덩이의 위쪽 부분, 허벅지 뒤쪽과 마주한 엉덩이의 아래쪽 부분을 동시에 트레이닝했다”고 덧붙였다. 이다해와 같은 엉덩이 곡선을 갖기 위해서는 50분의 웨이트트레이닝과 50분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고, 일주일에 4~5회 정도 반복하면 된다.
▲ 전지현. 사진제공=드롭탑 |
신체 중 특정 부위가 도드라져도 전체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몸짱이라 불리기 어렵다. 반면 눈에 띄는 특정 부위가 없어도 온몸의 균형이 맞으면 뭇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다. 전지현이 여기에 해당된다.
전지현은 글래머도 아니고, 엉덩이와 허벅지 등의 볼륨감이 뛰어나지도 않다. 하지만 데뷔 이래 지금까지 항상 최고의 몸매를 가진 연예인으로 손꼽힌다. 최근 영화 <도둑들>을 본 1200만 관객도 ‘역시 전지현’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허리와 엉덩이의 비율을 따졌을 때 허리 사이즈가 엉덩이의 70%일 때 가장 이상적인 몸매라 할 수 있다. 허리가 잘록한 전지현은 골반이 크지 않아도 엉덩이 라인이 예뻐 완벽한 S라인을 갖춘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 팔뚝=한채아
수많은 연예인들이 팔뚝 관리에 신경 쓰지만 윤태식 트레이너는 ‘숨은 고수’로 주저 없이 한채아를 선택했다.
윤 트레이너는 “여성의 뒤태를 결정짓는 근육 중 하나가 어깨의 뒤쪽과 삼두가 연결되는 선이다. 한채아의 어깨와 팔뚝 라인은 예술에 가깝다”며 “아름다운 팔의 라인을 만들기 위해 삼두 운동뿐 아니라 어깨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특히 전면삼각근과 측면삼각근뿐만 아니라 후면 어깨 운동까지 신경 써야 한채아와 같은 팔뚝을 만들 수 있다”고 충고했다.
웨이트트레이닝이 팔뚝을 두껍게 한다는 생각은 오산이다. “여성의 경우 남성과 호르몬 분비가 다르기 때문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해도 근육이 크고 둥글어지지 않는다”고 윤 트레이너는 강조했다.
안진용 스포츠한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