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관계자는 “전세계 주요 광물을 확보하며 ‘업스트림(Upstream, 후방산업)’의 선제적 경쟁력 구축에 집중한 상황에서 디피코 인수를 통해 전, 후방 밸류체인을 완성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디피코는 1998년 7월 설립된 기업으로, 20년 이상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한 원천기술과 연구개발(R&D) 능력을 바탕으로 소형 전기트럭을 자체 개발한 기업이다.
디피코의 전기트럭 ‘포트로’ 시리즈는 부품의 국산화율 88% 달성했고, 2021년에는 우정사업본부에 포트로를 납품하기도 했다.
STX 관계자는 “2018년 약 40만 대 수준이던 글로벌 경형 전기트럭 시장이 내년 180만 대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외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STX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의 전기트럭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인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