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올해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을 맞아 ‘2024년 김해시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시는 2005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후 지난 20년간 ‘김해시 평생교육진흥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평생학습 전담 인력을 배치해 김해평생교육특구 지정, 김해평생학습&과학축제 개최, 김해시 평생교육 컨트롤타워인 생활문화평생학습관 설립 등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2024년 김해시 평생교육진흥 시행계획은 4대 추진 전략과 16개 세부사업에 8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행계획은 △시민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 △평생학습 컨트롤타워 생활문화평생학습관 운영 △평생학습 저변 확대 및 활성화 사업 지원 △평생학습 문화 확산 및 기반 강화 4대 전략을 골자로 한다.
16개 세부사업 중 주요 사업은 △평생학습 정책 비전 마련을 위한 ‘5개년 평생학습도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생활문화평생학습관의 신중년 대상 특화사업인 ‘청바지학교’ 운영 △평생학습 SNS 서포터즈 운영 △평생학습&과학축제개최 △시민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 추진 등이다.
홍태용 시장은 “올해는 우리 시가 평생학습도시 지정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그 어느 때보다 더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풍성한 맞춤형 평생교육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 축산발전사업 로드맵 제시
김해시는 15일 2024년 축산발전사업 로드맵을 제시했다. 시는 올해 축산업 발전을 위해 4개 부문(가축사육과 축산악취, 동물복지, 축산물브랜드 강화와 위생, 가축방역) 8개 분야 93개 사업에 총사업비 98억원을 투입한다.
부문별 주요 사업을 보면 먼저 ‘가축사육과 축산악취’ 부문은 환경 친화적 스마트 축산업 전환, 축산악취개선 등 3개 분야 18개 사업에 29억원을 투입한다.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위해 이달 중 12억원을 경남도에 신청할 예정이며 가축재해보험 6억원, 조사료 생산용 종자지원 1억9000만원, 우량암소 수정란 이식지원사업 1억2000만원, 양봉산업 구조개선사업 1억6000만원 등으로 글로벌 시장 개방에 체계적으로 대응한다.
축산악취개선사업 3억6000만원, 악취방지 개선사업 2억3000만원, 가축분뇨수분조절제 3억6000만원, 악취저감제 구입에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시민과 축산업자가 상생하고 공존하는 깨끗하고 친환경적인 클린 축산 시스템을 구축한다.
2023년 축산물이력제 기준 김해지역 돼지는 112농가, 20만7,907두로 경남에서 사육 가구나 마릿수가 제일 많고 이는 시 단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수치다. 시는 이러한 도농복합도시로서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축산 악취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해 관련 부서 협업 속에 악취 저감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김해시 한육우는 674농가, 3만5,485두로 경남에서 합천군에 이어 두 번째로 사육두수가 많다. 사룟값 인상과 한우 과잉공급으로 인한 한우가격 하락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큰 가운데 시는 저능력 암소 도태장려금 지원사업에 2억원을 투입헤 개체수 조절과 한우농가 소득지원에 노력할 계획이다.
‘동물복지’ 부문은 올해 동물관리체계구축, 동물복지증진, 반려동물문화조성 3개 분야 12개 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 유기동물 대행 보호관리 2억1000만원, 야생(들)개 포획 및 구조사업 4400만원,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1억6000만원 등 작년보다 사업비나 사업 개수를 확대해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조성한다.
시는 2019년 동물복지팀을 신설해 2023년까지 반려동물 등록 2만7561가구, 3만4046마리를 완료했고 유기동물 관리는 1만904건으로 파악된다. 동물생산업, 동물판매업, 동물병원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소 293개소를 관리하며 각종 동물 민원을 처리해오고 있다.
‘축산물 브랜드 강화와 위생’ 부문은 국내 최고 축산물 브랜드인 김해축협의 천하1품과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 지원을 위해 축산물 브랜드 홍보 지원, 축산물 수출 촉진 지원,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 및 소비 촉진 홍보 지원 등 10개 사업에 11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4월에는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열지 못한 제1회 김해한우축제를 개최해 김해 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다. 지난해 8월 준공된 아시아 최대 규모 부경축산물공판장의 위생관리와 함께 연중 관내 축산물 취급업소 1318개소 위생지도·단속으로 시민들에게 안전먹거리를 제공한다.
‘가축방역’ 부문은 올해 방역약품 지원과 방역체계 구축 2개 분야 12개 사업에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 가축 방역약품 지원 8억원, 구제역 백신 및 스트레스 완화제 7억3000만원, 거점소독소 및 통제초소 운영 4억원 등으로 가축전염병 청정도시를 유지해 축산물 안정적 생산·공급에 기여한다.
#작년 녹색제품 구매 목표율 달성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2023년 자체 녹색제품 구매 목표율(30%)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녹색제품이란 에너지, 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에서 인증한 환경표지제품, 우수재활용(GR)제품, 저탄소인증제품이다.
시는 지난해 녹색제품 구매 목표율 달성을 위해 직원 대상 녹색제품 의무구매제도 온라인 교육을 독려하고 관내 대형매장을 방문해 녹색제품 판매장소 설치와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특히 도내 최초로 대형 유통사와 ‘녹색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녹색제품을 구매하는 시민에게 친환경 기념품을 제공하는 ‘제1회 김해시 녹색소비주간 행사’를 실시해 녹색소비를 이끌었다. 협약 당사자들은 김해시, 경남녹색구매지원센터, 롯데마트 김해점·장유점, 메가마트 김해점, 이마트 김해점이다.
시는 지난 한 해 녹색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과 환경교육 실시 등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협약사들은 녹색제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포장 폐기물을 줄여 친환경 매장 실현에 노력했다.
올해는 녹색제품 구매 목표율을 33%로 잡고 의무구매제도 온라인 교육, 녹색제품 판매장 지도·점검, 녹색소비주간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시민들의 녹색소비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녹색제품 판매코너를 운영한 매장 범위를 넓혀 ‘김해형 초록매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 설치 지원
김해시는 가정용 음식물류폐기물 배출량 감소를 위해 희망 가구를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김해시에 주소를 둔 일반가정으로 주민등록상 김해시에 1년 이상 거주하는 세대주 또는 세대원이다.
올해 2,24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선정대상자 1세대당 1대씩 지원하며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구입·설치비의 30%(최대 2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2월 20일까지 시청 누리집에서 공고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해 보조금 심의를 거쳐 선정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할 계획이며, 선정 대상자가 제품을 구매한 후 보조금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선정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2순위 세대수가 많은 가정, 3순위 김해시에 주민등록상 거주기간이 긴 세대 등이다. 지원은 K마크, 환경인증, 단체표준, Q마크 등 품질인증된 제품에 한하며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해 오수와 함께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제외된다.
시는 2020년부터 가정용 음식물류폐기물 감량기 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비 2억원을 들여 475개 감량기를 보급해 연간 약 104톤가량 감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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