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수술체험, 미래의사 포토존 등 의료계 꿈꾸는 아이들에게 흥미 자극
[일요신문]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이 상설전시관 3관 의과학존의 대대적인 새단장을 마치고 16일부터 관람을 재개한다.
국립부산과학관 상설전시관은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주요 산업인 자동차, 항공, 우주, 에너지, 의과학을 주요 테마로 하는 체험형 전시관이다. 의과학존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의 준비를 거쳐 방사선 의과학에서 바이오기술을 반영한 전시로 탈바꿈했다.
이번 전시개선 사업은 미래 의과학 연구개발 전시콘텐츠에 대한 민간 교류 협력으로 전시의 전문성을 높였다. ㈜뷰론(인체 계층 관찰), 오가노이드 사이언스㈜(줄기세포와 재생의료), 지니너스㈜(유전체 분석 및 진단), ㈜하이(디지털 치료제) 등이 과학관과 공동 콘텐츠 개발에 참여했다.
의과학존은 △현재 의과학 △변화하는 의과학 △미래 의과학 3가지 주제로 19개의 전시물을 신규로 설치했다.
먼저 ‘현재 의과학’에서는 인체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특히 체험수술실에서는 의사윤리강령 등 의료윤리에 대해 학습하고 가상의 수술공간에서 모니터의 지시에 따라 인체 모형과 도구로 수술을 체험해볼 수 있다.
‘변화하는 의과학’에서는 오가노이드 치료제를 알맞은 부위에 투약해보는 체험도 있다.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장기와 비슷한 조직을 형성하는 첨단 바이오기술로 한국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다.
신규 전시물이 가장 많은 ‘미래 의과학’에서는 유전자 검사, 차세대 신약 백신 개발, 자가면역치료 등 최신기술을 활용한 전시물과 관람객이 3세대 유전자 가위(CRISPR-Cas9)가 되어 원하는 유전자 서열에 도달하는 주행 게임 등을 통해 온몸으로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도 있다. 전시 끝자락에서는 20년 뒤 유명 학술저널 표지에 실린 내 모습을 상상해보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아이들에게 의과학의 미래를 선보이고 생명의 신비와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지역 주요 산업과 신기술에 대한 궁금증 해소를 위해 언제든 찾고 싶은 상설전시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부울경 메가시티 해양관광서비스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비전 AI로 배우는 서핑’ 전시물을 상설전시관 2관 선박관에 도입해 23일부터 서핑 교육 및 서핑 게임 체험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과학관은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유관기관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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