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갑’ 바닥민심…변화와 새인물 요구하고 있어”
- 바닥 민심 주호영 의원 피로감이 높아…"바꾸어야 한다" 평가 많아
- 진정한 보수 가치 실현할 수 있는 사람 국회의원 돼야
-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만드는데 최선 다해 나갈 것"
- 청년친화적인 정책 지속 개발…"청년들, 대구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
[일요신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수성갑' 선거구에 출마한 정상환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변화와 새인물을 원하는 지역주민의 뜻을 받들어 이번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6선에 도전하는 주호영 의원과의 경선에 대해 "주 의원은 개인적으로 고등학교 선배이자 20년간 수성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내신 분이다. 동문간 그것도 선배와의 경선에 어찌 부담감이 없겠나, 하지만 바닥 민심은 주 의원에 대한 피로감이 높고 그동안 이루어 놓은 성과도 미흡해 바꾸어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초중고를 대구에서 나와 서울대 법대 졸업 후 사시(제29회)에 합격해 1993년 3월. 공직에 입문했다. 세계의 경제수도인 뉴욕 콜럼비아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세계 정치수도인 워싱턴DC에서 외교관인 법무협력관으로 일했다. 공직 퇴임 후 새누리당의 추천으로 차관급인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근무했고, 이후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정상환 예비후보 일문일답
- '대구수성갑' 지역구로 출마했다. 그 배경은
"4년전, 수성갑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출마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갑자기 당에서 수성을로 가서 경선 하라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에도 이를 수용했다. 1주일도 되지 않는 경선준비기간에 선거사무소 조차도 구하지 못해 컨테이너 박스에서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고 5.5일간 선거운동을 펼첬다. 그 결과, 상대후보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 표차로 석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수구초심'의 심경으로 수성갑에 출마하게 됐다."
- 왜 '정상환'이 국회의원이 돼야 하나
"저는 대장동 백현동 사건과 관련해 당을 대리해 이재명 대표를 대검에 고발했다. 대선당시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간 박빙의 상황 속에서 수도권 변호사들은 이재명 후보 고발을 주저했다. 하지만 저는 당의 요청에 망설임없이 고소장을 작성·제출했고 경찰조사를 받았기에 현재 진행 중인 대장동 백현동 재판이 가능하도록 단초를 제공한 셈이다. DJ정부시절에는 평검사로서 사표를 안주머니에 넣어두고 정치적 처신으로 비난을 받던 검찰총장퇴진 연판장 서명을 주도했던 올곧은 검사였다. 의성지청장 때에는 지역학생과 재소자 자녀들의 학업을 위한 '한빛장학회' 설립을 주도한 따뜻한 검사였다.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때에는 보수의 진가를 지키며 박근혜대통령 탄핵을 반대했고, 건국대통령 우남 이승만의 재평가를 위한 '글로벌 중추정치연대'에서 활동 중이다. 보수의 핵심 대구에서 용기있고 따뜻하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바로 제가 적임자이다."
- 수성구 현안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나
"비단 수성구의 문제만 아니고 대구의 문제이기도 하는데, 수성구는 '잘키워서 남주는 도시'라는 오명을 받고 있다. 통계를 보면 대구의 20~30대 청년인구는 10년전에 비해 20%나 줄어 들었는데, 주된 이유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괜찮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저는 청년들이 돌아오는 R2H(Return to Home) 프로젝트로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스페이스 K 지역 내 유치'와 '수도권 대형 웹툰플랫폼(네이버, 카카오 등) 대구지사 유치'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궁극적으로 청년친화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청년들이 대구로 되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치 입문은 처음이다…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가
"제가 사법시험에 도전한 이유는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작은 기여라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가 생각하는 공정은 단순히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에서 넘어서서 누구나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 껏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제공 받고, 도저히 경쟁사회에서 생존하기 어려운 이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도 포함돼 있다. 바로 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
- 출근인사로 큰절을 하고 았다. 어떤 의미인지
"제가 범어네거리와 신매네거리 등지에서 큰절을 1시간이상 해오고 있다. 세가지의 마음을 담은 것인데, 첫째는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는 공복이 되겠다는 진심과, 둘째로는 타성에 젖어 침체된 대구정치판을 바꾸어야 한다는 간절함이다. 셋째는 5선 거물을 상대해야하는 절박감에서 큰 절을 하게 됐다.
- 전 구청장 3명이 모두 '정상환'을 지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지난 21일 역대 민선수성구청장 세분과 수성구의회 의장님 세분이 '주호영 의원 험지출마 촉구 및 비대위 재고요청 성명서'를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5선의 주호영 의원은 국민의힘 비대위에서 요구한 험지출마를 지금이라도 받아 들이고, 비대위에서는 공관위에서 결정한 정상환 후보와 주호영 후보의 양자경선을 지역민심을 헤아려 다시 한번 더 숙고해 달라는 성명이다. 지역의 원로이신 여섯분이 뜻을 모아 성명서를 발표한 이유는 변화와 새인물을 원하는 지역 민심을 대변하는 것으로 저를 지지하는 이유와 같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수성갑의 바닥민심은 변화와 새인물을 요구하고 있고, 이미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여론조사에서 이 민심이 여론조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를 기대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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