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짝> 캡처 사진. |
[일요신문]
SBS 추석특집 <짝> ‘스타 애정촌’에 출연한 방송인 박재민이 예비 신랑임이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박재민은 지난 1일 방영된 SBS <짝> ‘스타 애정촌’에 남자 2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박재민은 “나를 잘 모를 거다. MC 위주로 활동하고 있고 학교 다니는 학생이고 후학을 가르치는 교수 활동도 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과와 경영학을 복수 전공했다”고 여성 출연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방영 일주일 만인 8일 한 언론매체가 박재민의 결혼 소식을 밝히면서 문제가 됐다. 박재민이 서울대에서 캠퍼스 커플이었던 여자친구와 3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한다는 것. 박재민은 지난 2009년 만난 여자친구와 한 차례 이별했으나 최근 다시 만나 깊은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측도 연애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진정한 자신의 반려자인 ‘짝’을 찾는 것이 제작 의도인 이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은 모두 솔로여야만 했다. 그러나 추석특집으로 만들어진 ‘스타 애정촌’은 스타들의 ‘홍보’용으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실망이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나” “스타편이라더니 결국 다 홍보하러 나왔네” “믿고 볼 수가 없다” “시청자 우롱하나”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번 사건으로 <짝>은 얼마 전 김진 등이 출연한 연예인편에서 되찾은 짝 찾기의 진정성에 또다시 금이 가게 됐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