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서 제22대 총선 낙동강 벨트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북구을은 격전지인 ‘낙동강 벨트’ 중의 한 곳으로 북·강서갑과 북·강서을이 북구갑·북구을·강서구 등 3개로 분구되면서 이번 총선에 새로 생겨난 선거구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해당 지역구에 정명희 전 북구청장을 전략공천했다.
박 전 차관은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수석실 기획비서관과 국정 기획비서관, 해양수산부 차관을 지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부산 부산진갑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컷오프된 뒤 북구을 선거구로 재배치됐다.
매치업이 확정되자 민주당 정명희 후보 측은 박성훈 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었다. △기웃거리는 후보 △떠다니는 후보 △엑스포 유치 실패한 뻔뻔한 후보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앞세우며 맹공격했다.
정 후보는 이날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먼저 “경쟁에서 상대 장수가 결정됐다는 것은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의미이므로 환영할 만한 일이나 결과를 듣고 허탈한 마음이 먼저 들었다”며 “북구에는 다른 지역에서 배제돼 북구를 ‘기웃거리는 후보’는 필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민주당 부산시장 시절 경제부시장으로 임용됐다. 임기를 채 마치기도 전 사임하고 국민의 힘에 입당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후에는 박형준 시장 체제에서 경제특보로 임용됐다. 북구에는 이처럼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이 세력 저 세력을 ‘떠다니는 후보’는 필요없다”고 각을 세웠다.
정 후보는 또 “박 후보는 오거돈 시장 시절 경제부시장, 박형준 시장 시절 경제특별보좌관을 거처, 윤석열 정부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으로 임명됐다. ‘2030EXPO’ 유치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성공시켜야 하는 핵심적인 요직을 두루 거쳤는데 처참히 실패했다”며 “북구에는 이처럼 무능하면서도 ‘뻔뻔한 후보’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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