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철 MBC 사장. 이종현 기자 jhlee@ilyo.co.kr |
[일요신문]
MBC 김재철 사장이 방송인 김구라의 MBC 출연 불가 방침을 공식 언급했다.
11일 오전 김재철 사장은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의견청취회에 출석해 김구라의 복귀 불가 방침을 밝혔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강호동은 오는 11월 중순 복귀하지만 김구라는 이사회에서 지적해 복귀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이 같은 방침을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예능본부 업무보고에서 일부 이사들은 김구라의 방송 복귀에 부정적인 의사를 피력했다고 전해졌다.
김구라는 지난 4월 과거에 발언했던 위안부 할머니 막말 논란으로 자진 하차하고 약 6개월간 자숙에 들어갔다. 최근 케이블 채널 tvN <택시>에서 MC로 컴백했다.
본래 김구라가 MC로 활약하던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팀도 김구라의 복귀를 검토했으나 이번 김재철 사장의 발언으로 복귀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왜 강호동은 되고 김구라는 안 되는지 모르겠다” “MBC 사장은 김구라가 두려운가. 이해가 안 간다” “황금어장에서 김구라의 모습을 보고싶다” 는 등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